초록 |
우리나라 관광지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1969년 태종대 관광지가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230개소의 관광지가 지정, 조성, 운영되고 있다. 최초 관광지가 지정된 이후 4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며, 이는 Butler가 주장한 관광지 수명주기 이론에 따라 영고성쇠와 같은 수명주기의 흐름을 보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Butler의 관광지 수명주기 이론을 적용하여 국내 관광지의 수명주기 단계를 분석하고, 향후 관광지가 변화 발전되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은 대상 관광지별 연간방문객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추이곡선을 도출하였으며, 방문객수 변화율을 기준으로 관광지 수명주기 단계를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관광지의 3분의 1 이상이 정체 쇠퇴 단계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온천, 해안/해수욕장 자원유형 관광지가 정체 쇠퇴단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체 쇠퇴단계에 도달해 있는 관광지는 쇠퇴의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 모색, 새로운 혁신요소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가 국내 관광지의 수명주기 단계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으나, 우리나라 관광지의 수명주기 단계를 현상학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적절한 것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를 바탕으로 정체 쇠퇴단계에 도달한 관광지들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혁신 도입을 통해 관광지의 재활성화 방안 마련의 기초 연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