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중생대 초기 대록 충돌대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육괴 남서부 홍성에 산출되는 월현리 지구조 복합체의 광천 지역은 주로 각섬석과 녹렴석이 풍부한 호상구조 변성화산암류와 이를 협재하는 현무암질 변성염기성암이 나타나며, 일부 지역에서는 관입상의 안산암질 변성염기성암이 분포한다. 현무암질 변성염기성암과 기 보고된 월현리 변성화산암류의 SHRIMP 저어콘 연령은 저어콘 중심부에서 고생대 초-중기 약 440 Ma의 화산활동을 지시하며, 저어콘 외연부에서는고생대 중기 약420 Ma 에서 370 Ma 사이의 변성작용을 나타낸다. 월현리 변성화 산암류의 광물화학적 연구결과는 이들 암석들이 화성기원이며 고압의 변성작용을 받았음을 지시해 준다. 이들 암류의 암석지화학적 특징은 서브-알칼라인의 영역인 현무암, 알칼리 현무암, 현무암질 안산암, 안산암, 조면안 산암 및 데사이트 계열의 화산암이며, 불호정 고장력 원소들의 특징은 해양지각이 대록지각으로 섭입되는 대륙 연변부의 칼크-알칼리 마그마 환경에서 유래하였다. 변성화산암류를 포함한 경기육괴 남서부 월현리 지구조 복합체의 체계적인 암석지화학 및 연대학적 연구결과는 이 지역이 섭입과 충돌이 연관된 유라시아대록의 봉합 대 환경에서 고생대 초-중기 화산활동 후 고생대 중기에 고압변성작용을 경험했음을 지시한다. 또한 중국의 대륙충돌대인 친링-다비-수루대를 따라 보고되는 섭입환경에서의 고생대 화성 활동 혹은 변성작용과 유사하며, 이 시기에 한국의 홍성지역과 중국의 친링-다비-수루대는 유라시아 대륙의 트라이아스기 대륙충돌 이전 고생대의 이 지역에서의 광역적인 지구조 연결과 일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