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nbsp; nbsp;이 논문은 경기육괴 서부에 분포하는 백악기 탄도분지의 퇴적환경과 분지발달 연구결과이다. 탄도분지는 분지 주변 기반암의 엽리궤적과 기반암의 변위를 통해 북서 및 남동 가장자리는 북동-남서 주향의 좌수향 주향이동단층, 북동 및 남서 가장자리는 북서-남동 주향의 정단층에 의해 구획된 마름모꼴 인리형 분지로 해석된다. 분지충전물에 대해 입자유형, 입자크기 그리고 일차 퇴적구조를 기준으로 총 22개의 퇴적상으로 구분하였고, 퇴적상 구성 및 층의 형태를 기준으로 하위로부터 (1) 충적평원 퇴적층(상조합 I), (2) 충적선상지 말단부 퇴적층(상조합 II), (3) 하구사주 퇴적층(상조합 III), (4) 안산암질 응회각력암(상조합 IV), (5) 유문암질 화산력 응회암(상조합 V), 그리고 (6) 호성 퇴적층(상조합 VI) 등 총 6개의 상조합으로 묶었다. 대기하 퇴적환경(상조합 I amp; II)에서 수중 퇴적환경(상조합 III)으로의 급격한 퇴적환경 변화와 두꺼운 화산쇄설암의 집적(상조합 IV amp; V)은 분지의 확장 및 침하의 가속과 함께 발생한 대규모 화산분출에 의해 분지가 빠르게 충전된 것으로 해석된다. 분지충전물이 서쪽에서 동 내지 북동방향으로 젊어져 퇴적중심지가 이 방향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분지 동편의 단층들이 분지 발달의 주 단층으로 역할을 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연구가 미흡했던 경기육괴 지역 퇴적분지들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옥천대 이남 백악기 퇴적분지들과 함께 백악기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지각진화와 조구조운동을 이해하는데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