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목면(Bombax malabaricum)은 덥고 건조한 하곡에서 생장할 수 있는 낙엽수이다. 하곡 내, 목면 성목(adult tree)은 대량의 결실을 맺으나, 그 주위에는 목면 종묘가 적다. 본 논문에서는 실내 조건을 통하여 목면 종자의 물리적 특성과 종자 발아의 생물학적 특성을 연구하였으며, 해당 종자의 발아에 필요한 환경 요소를 탐구하였다. 덥고 건조한 하곡 내 목면의 자연적 재생, 발아 기간에 서식지에 대한 목면의 적응성 연구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측정 결과, 목면 종자의 천립중(weight of 1000 seeds)은 39.08g였는데, 같은 과(family)의 기타 종(species)에 비해 가벼웠다. 테트라졸(tetrazole, 1.0%) 염색법으로 종자의 활성을 측정한 결과, 활성 종자는 64.0%를 차지하였다. 종피는 양호한 투수성(water permeability)을 갖고 있었으며, 25℃에서 2일간 침종(seed soaking)하였을 때 종자는 발아하기 시작하였다. 환경 요소가 종자 발아와 유묘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종자 발아는 빛 조건에 민감하지 않았으며, 온도 적응 범위가 비교적 넓었다. 종자는 15~35℃에서 발아할 수 있었으며, 25~35℃에서 발아율은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온도의 향상과 더불어 발아 속도는 증가하였으며, 유묘 생장 추세도 증가하였다. 발아 과정은 삼투 스트레스에 민감하였으며,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농도가 0.10g/mL일 때 발아율은 뚜렷하게 감소하였으며, 0.15g/mL일 때 종자는 발아하지 않았다. 온실에 24시간 침종하였을 때 종자는 열 충격에 민감하였으며, 42℃의 열 충격을 2시간 가한 후 발아율은 뚜렷하게 감소하였다. 살리실산(salicylic acid, 1, 10, 100mg/L)에 24시간 침종하였을 때, 건조와 열 충격에 대한 종자의 내성은 향상되지 않았다. 이로부터 고온과 건조가 목면 종자의 발아를 제한하는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온도가 비교적 높은 조건에서 수분이 너무 많으면 발아 후 유묘가 사망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