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실험실 조건에서 귤과실파리(Bactrocera dorsalis)의 3령 유충을 번식 숙주로 15, 18, 21, 24, 27 및 30℃ 등 6개의 일정한 항온이 Diachasmimorpha longicaudata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실 온도 범위에서 Diachasmimorpha longicaudata의 세대 발육 시간은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줄어들며 발육 시간은 15℃일 때의 45.7d에서 30℃일 때 15.2d로 감소한다.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온도는 Diachasmimorpha longicaudata의 생육에 일정한 억제작용을 한다. 15℃와 30℃일 때 숙주 벌의 미성숙기 생존율은 각각 10.2%와 31.3%이며, 24~27℃일 때 미성숙기 생존율은 50% 전후를 유지한다. 실험에서 설정한 온도 범위 내에서 Diachasmimorpha longicaudata의 수명은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줄어들며 암벌의 수명은 숫벌보다 높은 편이다. Diachasmimorpha longicaudata의 번식력은 24℃일 때 가장 높으며 74.2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론 27, 21과 18℃이며 각각 53.4, 35.7, 31.6마리의 후대를 번식한다. 기타 온도에서는 20마리 이상 번식하지 못한다. 15~24℃의 범위 내에서 군집 내 암벌의 비율은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높아지며 24℃일 때 최고로 0.59에 이른다. 21~27℃ 범위에서 후대 집단은 암벌 개체를 위주로 한다. 곤충 군집의 생육과 번식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표로 내적자연증가율(intrinsic increase rate)을 볼때, 27℃일 때의 내적자연증가율이 가장 높으며, 그 수치는 0.1318이다. 그 다음으로는 24, 21, 30, 18℃이며 각각의 내적자연증가율은 0.1239, 0.0747, 0.0318, 0.0187이다. 반면 15℃일 때의 내적자연증가율과 집단 추세 지수는 각각 -0.0240과 0.8이며, 집단 수량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24~27℃는 Diachasmimorpha longicaudata의 생육과 번식에 가장 적합한 온도 범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