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해상에서 어군의 행동과 분포상태를 탐지하여 그 정보를 원격으로 전송하기 위한 원격어군탐지기를 시험제작하고, 이들을 이용하여 서해의 고군산군도 연안에서 1994년 8월 8일, 18일~19일 및 9월 8~9일에 낭장망에 입망하는 어군의 유영층과 그 어획변동 등을 조사하고, 원격어군탐지기의 실용성을 평가하여 분석,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어획어종은 12종이었으며, 멸치(Engraulis japonica), 꼴뚜기(Loligo beka), 밴댕이(Harengula zunasi) 등이 전 어획량의 95%이상을 차지하였다. 2. 해상이 동국에서 탐지한 어군탐지기의 기록과 그것을 원격으로 전송한 선상고정국의 어군기록은 매우 잘 일치하였다. 3. 멸치는 유속이 0.6kt 이하로서 유속변화가 적은 경우에 어획이 많았으며, 유속이 0.6kt이상인 때에는 적어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4. 어군의 유영층은 유속이 1kt이하에서 얕아지는 경향이 있었으며, 유속이 1kt이상이고 유속변화가 커지면 유영층에 큰 변동이 없으며, 이때 평균깊이는 약 4m였다. 5. 1회 조업당 어획량은 10~30 kg이었으며, 유향과 어구의 부설방향이 일치하지 않거나 유속이 너무 강해지면 어획이 적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와 같이 본 연구에서 시험제작한 원격어군탐지기는 낭장망어업에서 어군의 행동과 분포에 관한 어업정보를 파악하는데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