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내분비계장애물질 (endocrine disruptors)은 포유류에서 축적되어 내분비계를 교란하며, 특히 수정능, 초기발생 등에 악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내분비계장애물질은 그 내분비계 교란 효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페인트, 코팅, 세제, 플라스틱 등에 활발히 사용되어 왔다. 특히 가정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은 음식 용기, 물병, 세탁용 세제 등에 사용되어 인체에 쉽게 노출되었다. 이후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위험성을 인식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생산 및 사용을 규제하고 대체재를 발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고된 대체재의 안전성 또한 불확실하며, 이들의 인체에 대한 악영향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대체재들 중 기존의 내분비계장애물질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내분비계 교란 효과를 갖는 물질이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에 본 소고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대표적인 내분비계장애물질인 bisphenol-A, phthalates, nonylphenols 및 이들의 대체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나아가 일부 대체재들에 대한 in-silico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현존하는 대체재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바람직한 소재 발굴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