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오이 덩굴쪼김병의 교차보호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시험의 하나로 토양내 병원균의 밀도 및 온도와 발병과의 관계를 온실과 포장에서 조사하였다. 시설하우스 포장내 Fusarium oxysporum균의 밀도는 발병정도가 심할수록 높았으며 발병이 없거나 적은 포장의 밀도는 1,000~3,000 cfu/g 토양으로 발병주율이 20~30% 달하는 포장의 1/10~1/20 수준이었다. 시들음 증상을 보이는 오이에서는 그 병정의 정도와 상관없이 모두 F. oxysporum이 검출되었고 병징이 없는 건전주에서도 50% 빈도로 검출되었다. 건전주의 줄기 및 뿌리를 채취하여 부위별로 F. oxysporum의 존재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제부를 포함하는 공시한 모든 줄기, 뿌리절편에서 F. oxysporum이 검출되었으나, 뿌리의 경우는 기부에서 아래로 갈수록 검출 빈도가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온실에서의 접종시험 결과, 접종원 농도와 오이 덩굴쪼김병 발생과는 고도의 정의 상관이 있었으며 그 관계는 1차 회귀식 ; (발병주율)=25.6+1.38(접종원 농도)로 표시할 수 있었고, 이 때의 결정계수는 96%였다. 시들음 증상의 발현은 28℃에서 가장 높았고 26℃, 30℃, 24℃의 순위로 낮아졌으나, 22℃에서는 전혀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외관상 건전주의 F. oxysporum 함유 빈도는 22℃에서 약 27%로 가장 높았으나 온도가 높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이어서 저온에서는 감염은 되나 병징발현이 억제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시들음 증상을 보이는 주에서는 예외없이 줄기 유관속의 폐쇄현상이 관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