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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정보

[學術飜譯] 이상한 글 : 중국 중세 초기의 지괴(志怪)

논문 개요

기관명, 저널명, ISSN, ISBN 으로 구성된 논문 개요 표입니다.
기관명 NDSL
저널명 中國小說硏究會報= Newsletter for research in Chinese novels
ISSN 1225-9616,
ISBN

논문저자 및 소속기관 정보

저자, 소속기관, 출판인, 간행물 번호, 발행연도, 초록, 원문UR, 첨부파일 순으로 구성된 논문저자 및 소속기관 정보표입니다
저자(한글)
저자(영문)
소속기관
소속기관(영문)
출판인
간행물 번호
발행연도 2004-01-01
초록 우리가 살펴보았던 생각이나 제도는 일련의 근본적인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표 1을 볼 것). (1) 각각은 등급이 부여된 차이와 규범적인 세계의 중심과 그 변방 사이의 동적이고, 가끔은 의식화되며, 교환의 성질을 지닌 과정을 통해 구조화된다. (2) 변방에 대한 중심의 태도는 수집의 일종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통치자가 외부를 여행을 하든지 혹은 신하들이 내부에 보고를 올리든지 하는 방법으로 물품과 정보는 변방에서 수집된다. 변방을 관찰하는 것은 구두적인 것보다는 시각적인 것에 더욱 강조점이 놓인다. 가끔은 관료들과 백성들이 은유적으로 말하자면 중심의 “마음”인 통치자에게 보고를 올리는 감각기관 비슷한 역할을 맡는다. (3) 수집된 물품과 정보는 비록 다양할지라도 대부분 어떤 식으로든지 기이한 것들이다. 즉 어떤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다. 희귀하거나, 이국적이거나, 비정상적이거나, 이름이나 모양이 치꽈이하다거나, 유동적이고 비안정적이거나, 변질되었거나, 불규칙적이거나, 암호화되어 있다. (4) 관찰을 통해 한번 입수된 이러한 기이한 사물, 생물, 습속, 사건 등에 대한 지식은 중심에서 축적, 전시, 편집을 위해 텍스트에 기록되고, 이러한 텍스트의 기자는 역사가로 분류된다. 세계를 통치하는 것은 세계를 수집하는 것이다. 관리에는 우주론적인 기획이 수반되고, 또 변방은, 특히 그곳에 존재하는 기이한 것들은 중심과의 체계적인 관계망을 통해 배치된다. “모든 것을 담기 위한 공간만들기와 또 그곳에 모든 것을 담기”라는 처소의 관심이 존재한다. 사물이 한번 수집되면, 합당한 도덕의 원칙과 수미일관한 범주에 따라 구축된 통일된 분류학적 장, 텍스트, 표, 그림, 혹은 도표안에서 그것의 상황을 설정하고 묘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글쓰기이다. 전국말기의 사상에는 극히 적은 목소리만이―그 중에서 『장자』 내편은 주목할 만하다―명확하고도 강력하게 이러한 우주론적 구조를 포함하는, 혹은 적어도 그러한 구조에 비견될 만한 세계관에 반대하고 있다. 『장자』 내편은 고정된 분류체계의 모순, 가치의 명확한 위계의 위험성, 문화적 판단의 상대성, 언어의 한계 등을 주장한다. 거기에서는 사물에 대한 통용되는 관점으로는 꿈도 꾸지 못할 현실의 측면을 까발리면서 이상한 것과 특이한 것의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리하여 기이한 것을 수집할 수 없게 만든다 (아니면, 더 정확히는, “수집”의 의미를 탈각시키는 것이다). 한나라 때에는 그러나, 기이한 것들에 대한 이러한 사고방식은 지하로 잠복하게 되는데(한대 전기에 유행했던 황로학파는 『장자』 내편보다는 훨씬 더 처소 지향적이었고 우주론과 훨씬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청담”과 『열자』 쓰기의 초기인 3세기와 4세기가 되어서야 다시 표면에 등장하게 된다.
원문URL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NART&cn=NART5616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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