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방사선조사가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는 여려 모로 방대하나 특히 두부조사가 대뇌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것은 희소하다. 한편, 대뇌기능상 유리아마노산, 특히 화학전도 및 억제물질로서의 glutamic acid 및 GABA의 의의, 또 대뇌기억활동상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핵산의 의의 등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흰쥐두부만의 대량 방사선조사가 이들 대뇌생화학적 중요대사 물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살펴 보았다. $^{60}Co$ 원(源)으로부터 6,000 R 및 10,000 R의 감마선을 흰쥐에 두부조사한 후 각각 6, 24, 48 및 72 시간에, 그리고 조사하지 않은 대조흰쥐를, 각군에서 8 마리씩 도살하고 대뇌를 적출, GABA 및 glutamic acid 는 여지크로마토그라피법, 핵산(DNA 및 RNA)은 Schmidt-Thannhauser 법, 대뇌 및 혈청유리아미노산질소는 aphthoquinone sulfonic acid 법으로 각각 정량하였다. 실험결과 얻은 지견은 요약 다음과 같다. 1. 10,000 R 조사 후 72 시간 도살군 흰쥐 8 마리 가운데 5 마리가 사망한 것을 제외하고 각 동물군은 모두 살아 남았다. 2. 감마선을 조사한 모든 동물군에서 조사선량에 관계없이 혈청유리 아미노산질소량의 지속적인 상승이 있었다. 3. 대뇌 유리아미노산질소량은 대체로 6,000 R 조사로 상승, 10,000 R 조사로 하강하였는데, 특히 조사 6 시간 후에 각각 가장 심한 상승 하강을 보이고 그 후로는 차차 대조치에 가까와 지려는 경향을 보였다. 4. 대뇌 DNA 는 10,000 R 조사 후 6 시간에 하강을 보이다가 그 후 곧 대조수준으로 회복하였으나 6,000 R 조사로는 6 시간 후서부터 이미 상승치를 보이기 시작, 48 시간 후까지 지속되다가 72 시간 후에 대조치에 가까와지려는 경향을 보였다. RNA 량은 관찰기간중 조사선량에 관계없이 별 변동상을 보이지 않았다. 5. 대뇌 GABA 및 glutamic acid 는 조사선량에 따라, 그리고 조사 후 관찰시간에 따라, 각각 심한 절대량치의 변동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절대량변동치를 양(兩) 아마노산질소량으로 환산하고 각 해당관찰시간의 대뇌총(總) 유리아미노산질소량비(比)로 감안하였을 때 양자는 대략 일정치를 견지하였다. 즉 양아미노산의 분자비는 대조치와 크게 다른 변화상을 보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