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산란 선호성(Oviposition selection)은 초식성 곤충의 숙주 특이성(host specificity)을 평가하는 주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돼지풀잎벌레(Ophraella communa) 유충의 섭식 식물이 해당 성충의 산란을 위해 정착한 기생 숙주식물의 선호성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를 제시하기 위해, 반복측정설계(repeated measure design)를 이용하여 실외 판금 하우스(outdoor slat house)에서 실험을 진행하였고, 유충기 때 표적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또는 비표적 창이(Xanthium sibiricum)를 섭식하였을 경우 그 성충이 이 2가지 식물에 대한 산란 선호성을 연구하였다. 비선택성 실험에서, 돼지풀잎벌레 유충이 돼지풀과 창이를 섭식한 후 산란한 알의 수량은 분명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 성충이 2가지 식물조직 내에 산란한 알의 수량은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유충이 돼지풀을 섭식하였을 경우, 해당 성충은 돼지풀 위에 18.94개, 창이 위에 21.90개의 알을 낳은 반면, 유충이 창이를 섭식하였을 경우, 해당 성충은 돼지풀 위에 24.39개, 창이 위에 25.12개의 알을 낳았다. 알의 크기(부피로 측정)를 분석한 결과, 산란을 위한 기생 숙주식물 사이 및 그것과 유충의 섭식 식물의 상호 작용은 알의 크기에 대해 모두 뚜렷한 영향이 없었다. 하지만 유충기 때 서로 다른 식물을 섭식한 성충이 산란한 알의 크기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유충기 때 돼지풀을 섭식한 성충이 산란한 알은 창이를 섭식한 성충이 산란한 알에 비해, 그 크기가 뚜렷하게 컸다. 알의 부화율(egg hatching rate)은 60%~70%로서, 각각 처리한 그룹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없었다. 선택성 실험에서, 산란에 대한 선택 빈도 분석을 진행한 결과, 유충의 서로 다른 식물에 대한 섭식 및 성충의 산란 테스트 식물 등 실험처리는 산란의 선호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정되었다. 결과적으로, 돼지풀잎벌레 성충 암컷의 산란 수량 결정 행위는 유충기 때 섭식한 식물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