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nbsp; nbsp;임신 중 산모가 고열에 노출되면 태아의 선천성 기형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다. 태아의 성장 지연, 선천성 기형, 유산 등을 일으키는 산모 고열은 선천성 기형유발물질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그 기전에 대한 규명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산모의 고열은 중배엽 기원의 앞다리 근육에 작용하는 여러 단백질의 발현을 지연시켜 근육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배엽 기원의 위팔뼈의 초기 발생과정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에 산모 고열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nbsp; nbsp;8주령 ICR계 암수 생쥐를 합사하고 다음 날 아침 질마개가 확인되면 발생 제0일로 정하고 임신이 확인된 날로부터 제8일에 6분간 모체열충격을 시행하였다. 발생 제11일, 13일, 15일 및 17일에 경추탈골법으로 산모를 회생하고 자궁을 절개하여 배아를 적출하였다. 배아에서 뇌탈출증이나 눈없음증이 관찰되면 실험군으로 정하였다. 배아의 외형을 관찰한 후 긴뼈의 일종인 위팔뼈를 적출하여 western blot과 면역조직화학염색법을 이용하여 FGF8, SOX9 및 collagen Ⅱ의 발현을 발생 시기에 따라 추적하였고, alizarin red S 및 alcian blue 이중염색법으로 발생 제17일 위팔뼈를 관찰하였다. nbsp; nbsp;Western blot 결과 FGF8은 발생이 진행되어도 대조군에 비하여 발현이 지속되고 있었으며, SOX9은 발생 제13일까지 계속 증가하였고, collagen Ⅱ는 대조군에 비하여 발현이 증가되어 있었다. Alizarin red S 및 alcian blue 이중염색결과 실험군 위팔뼈는 대조군에 비하여 뼈발생이 지연되었다. nbsp; nbsp;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산모 고열은 팔다리의 초기 발생 및 긴뼈발생 동안 전반적으로 발현되는 FGF8과 중간엽세포의 농축 및 연골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SOX9, 연골바탕질에서 발현되어 중간엽세포가 연골모세포로 분화할 수 있도록 중간엽세포의 농축을 유도하는 collagen Ⅱ의 발현을 지속시켜 연골속뼈발생 과정을 지연시킴을 알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