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일시적인 고온 스트레스 처리가 복색 장미 'Pinky Girl'의 화아 착색과 안토시아닌 생합성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양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꽃잎에서 cyanin의 축적은 화아의 발육단계와 연관이 있으며 화아 발육 과정에서 꽃잎이 출현하는 4단계( $S_4$ )에서 급격하게 일어났다. 따라서 $S_4$ 단계가 꽃잎 착색에 가장 민감한 시기로 판단된다. $S_4$ 단계에서 3일간 고온 스트레스( $39/18^{ circ}C$ )를 받은 고온처리구에서 개화 당시 꽃잎의 cyanin 착색이 대조구와 비교하여 45.5% 감소하였다. 한편, 안토시아닌 생합성 관련 유전자인 CHS, CHI, F3'H, DFR, ANS, 3GT, 5GT의 발현은 고온처리구에서 오히려 촉진되었다. 예외적으로 F3H의 발현은 고온처리구에서 26.7% 감소하여 'Pinky Girl'의 복색 발현에 의미 있는 유전자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안토시아닌 생합성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꽃잎에서의 cyanin 착색 경향과 비례적이지 않았다. 따라서 장미 꽃잎의 화색소 축적은 번역 이후 효과와 조절유전자와 같은 안토시아닌 생합성과 관련된 다른 복잡한 메커니즘이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