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한글) |
ZHOU, Wen-ping,XIANG, Dan,HU, Ya-jun,LI, Zhi-fang,CHEN, Bao-dong |
초록 |
인위적인 교란이 초지 생태계의 복원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자, 방목 강도가 다양한 초지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울타리 재배(enclosure) 14년 후 초지 식물 군락의 다양성을 조사하였으며, 2세대 시퀸싱 기술-454 시퀸싱법을 이용하여 식물 근권 토양 내 수지상균근균(arbuscular mycorrhizal fungi)의 군집 구조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4년 동안의 울타리 재배로 인하여 방목 강도가 다양한 지역과 장기간 울타리 재배를 한 지역의 식생 피복도 및 식물 다양성 지수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복원되었다. 토양 내 유효인(available P) 함량은 방목 강도가 높은 지역에서 가장 낮았고(1.00 mg/kg), 방목 강도가 낮은 지역에서 가장 높았으며(2.25 mg/kg), 기타 토양 물리화학적 지표는 다양한 지역 간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분자 식별을 통하여 전체 토양 샘플에서 총 87개 분류 단위(virtual taxa, VT)의 수지상균근균을 발견하였는데, 이는 Diversispora, Otospora, Scutellospora, Glomeraceae Glomus, Rhizophagus, Paraglomus과 Archaeospora 등 7개 속에 속하였다. 방목 강도가 다양한 지역의 수지상균근균에 대하여 다양성 분석을 진행한 결과, 장기간 울타리 재배를 한 지역의 수지상균근균의 Shannon 다양성 지수와 Pielou 균등성 지수는 가장 낮았으며, 방목 강도가 중간 수준인 지역에 비해 뚜렷하게 낮았고, 수지상균근균의 다양성은 각 방목 지역 간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 결과는 장기간의 울타리 재배가 퇴화한 초지 내 식물 군락의 복원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며, 수지상균근균이 식물 군락의 복원과 동기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설명한다. 초지 생태계 퇴화 및 복원 과정에서 식물과 토양 기능성 미생물 군집의 협력관계를 심층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