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한국 근해의 서남해 및 동지나해에 있어서 최근 16개년간( $1970 ~1985$ )의 안강망에 의한 병어어획통계자료로 부터 병어류의 분포 및 회유와 해양환경에 따른 어황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병어류의 주요 어장은 제주도와 양자강하구를 잇는 선상에 위치한 대양자사퇴역으로, 병어류가 어획되었던 분포역은 전면적의 약 $11 %$ 에 해당하는 14개 해구에서 전어획량의 약 $70 %$ 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해구에 걸쳐 어획량의 변동 계수는 0.01 미만이었으며, 14개 주요 어장의 변동 계수는 $0.001 ~0.003$ 으로 특히 작았다. 또한, 이 해역은 춘계부터 추계까지 황해난류의 유입이 뚜렷하며, 중국대륙연안수와 황해저층냉수 및 쓰시마 난류 사이에 뚜렷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혼합수역이었다. 병어류는 쓰시마 난류와 황해저충냉수의 소장에 따라 남북회유를 한다. 즉, 하계에는 황해북부로, 동계에는 동지나해 중부이남의 월동장으로 회유한다. 병어류 어획 수형의 최대빈도범위는 수온 $10 ~12^{ circ}C$ 염분 $32.4 ~33.4 %_{circ}$ 로, 이 범위에서 어기별 총 어획량의 $70 %$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한어기와 성어기에 따른 최다어획 수형빈도범위는 차이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