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식물의 모노테르펜(m onoterpene ) 휘발성 물질은 곤충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그 작용 시간을 연장하고, 특수한 단일 모노테르펜 휘발성 물질이 생물 사이의 신호 물질인지를 초보적으로 측정하고자, 낙엽송(larch)의 휘발성 물질인 알파피넨(α-pinene), 미르센(myrcene), 캄펜(camphene)을 선택하여서방출(느리게 방출하는 유형, slow-release) 처리를 진행한 후, 잎갈나무(Larix gmelinii) 묘목에 시용하여 생물학적 검정을 진행하였다. 3가지 휘발성 물질을 서방출용 병(slow-release bottle)에 넣은 후, 2년생 낙엽송 묘목의 아랫부분에 매달았다. 3가지 휘발성 물질을 낙엽송 묘목에 직접 살포한 그룹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실내 Y형 후각 시험기(y-tube olfactometer)와 실외 묘목 케이징(caging)을 이용한 산란 실험을 통하여, 다양한 처리를 한 낙엽송 묘목이 솔송나방(Dendrolimus superans) 암컷 성충의 산란 숙주를 선택하는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였다. 내충성과 관련되는 낙엽송 침엽 내 몇 가지 주요한 방어 단백질(Dendrolimus superans)의 활성을 측정하였다. Y형 후각 시험기로 측정한 결과, 알파피넨과 미르센을 살포 및 서방출 처리한 낙엽송은 암컷 성충에 대하여 뚜렷한 유도작용을 하였다. 서방출 처리의 효과는 5일 동안 지속되었다. 캄펜을 시용하였을 때 뚜렷한 기피작용을 나타냈으며 서방출 처리의 효과는 4일 동안 지속되었다. 실외 케이징 실험 결과, 알파피넨 혹은 미르센을 시용한 나무 묘목에서 솔송나방 암컷의 산란량은 대조군에 비해 뚜렷하게 높았으며 서방출 처리의 효과는 3일 동안 지속되었다. 캄펜을 시용한 나무 묘목에서 솔송나방 암컷의 산란량은 대조군에 비해 뚜렷하게 낮았으며 서방출 처리의 효과는 3일 동안 지속되었다. 휘발성 물질을 서방출용 병에 넣었을 때 휘발성 물질과 같은 효과를 나타냈으며 휘발성 물질의 작용시간을 효과적으로 연장하였다. 각 처리한 낙엽송 침엽 내 POD, CAT, PAL, PPO, CI, TI의 활성은 모두 뚜렷한 변화가 없었는데 이는 3가지 모노테르펜 휘발성 물질이 잎갈나무의 조기경보용 신호 물질이 아니며 단일 적용으로 낙엽송의 내충성을 체계적으로 증가할 수 없으며 솔송나방의 행동에만 교란 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을 설명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