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키틴분해세균, 키틴 및 그들의 산물이 함유된 미생물제가 오이의 뿌리혹선충을 어느 정도 방제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미생물제는 3종의 키틴분해세균(Chromobacterium sp. C-61, Lysobacter engymogenes 및 Serratia plymuthica)을 키틴 + 최소기본배지에서 배양함으로서 조제되었다. 포트 조건에서 미생물제는 대조구에 비하여 오이의 생육을 증진시키고, 뿌리혹과 뿌리혹선충의 밀도를 감소시켰다. 비닐하우스에서 정식한 날부터 물 대신에 75배 희석된 미생물제를 5일 간격으로 6회 오이에 점적 관수하면, 30일 후 오이의 초장이 7% 증가하고 근권의 뿌리혹선충 밀도는 78% 감소되며, 60일 후에는 10%의 초장 증가와 69%의 밀도 감소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러한 효과는 미생물제가 직접 접촉된 부분에서만 일어났다. 한편, 뿌리혹선충에 심하게 감염되어 생육이 저조한 오이에 미생물제 원액을 10일 간격 3회 토양 관주하였을 경우에는 무처리구에서 37%의 오이가 죽었지만 처리구에서는 한 주도 죽지 않고, 37%의 생육 증가와 82%의 선충 감소를 보여 주었다. 따라서 본 미생물제는 오이 뿌리혹선충의 방제에 활용 가능하리라 판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