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한글) |
GUAN, Tian-pei,GONG, Ming-hao,HU, Jing,QIU, Jian,CHEN, Li-min,CHEN, Wan-li,ZHENG, Wei-chao,SONG, Yan-ling |
초록 |
소금을 핥아먹는 것은 야생 동물의 일반적인 습성이다. 그러나 소금을 핥아먹는 구체적인 동물의 종류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적다. 본 논문은 2013년 가을철(9~10월)에 적외선 카메라(infrared cameras) 4대를 이용하여 중국 탕자허(Tangjiahe) 국가자연보호지역에서 아기사슴(Chinese muntjac, Muntiacus reevesi)이 인공 염전(artificial mineral licks)을 이용하는 시간적 패턴에 대하여 기본적인 연구를 진행하였다. 모두 398건의 사진 기록을 수집하였는데 그 가운데 식별 가능한 사진 기록이 288건이었다. 연구 결과, 아기사슴이 하루 평균 염전을 드나드는 차수는 (12.97±2.14)차였고, 소금을 핥아먹으러 오는 차수가 가장 많은 시각은 8:00~9:00시와 14:00~16:00시였고, 가장 적은 시각은 2:00시, 6:00시 및 21:00~23:00시였다. 독립 샘플 t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기사슴이 도로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염전으로 드나드는 차수가 도로와 가까운 염전에 비하여 뚜렷하게 많았다[도로와 멀리 떨어진 염전으로 드나드는 차수 (10.86±2.25)차, 도로와 가까운 염전으로 드나드는 차수 (2.10±0.58)차, t=3.77, P=0.001]. 일별 통계 혹은 서로 다른 시간별(오전, 오후 및 야간) 통계를 진행한 결과, 암컷과 수컷 아기사슴의 염전 이용 빈도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오직 13:00~17:00시에 수컷 아기사슴이 염전을 드나드는 빈도가 암컷 아기사슴에 비하여 뚜렷하게 높았고(t=-2.47, P=0.048), 또한 13:00~14:00시와 15:00~16:00시에 2번의 드나드는 차수가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났다. 예측 결과, 성별에 따른 활동 리듬(rhythm) 차이, 체형 차이 및 수컷의 교란은 모두 암컷이 오후 시간 단계에 염전을 이용하는 차수를 적게 하는 원인이었다. 인간 활동이 도로와 가까운 서식지에 대한 교란이 비교적 크므로 아기사슴의 서식지 이용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므로 아기사슴은 도로와 근접한 염전을 적게 이용하였다. 이것은 자연보호지역에 염전 위치를 선택할 때 인위적인 교란 요소를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