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현대 널리 보급된 무선 휴대폰의 사용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전자기파가 뇌와 신경계통에 미칠 생물학적 영향은 중요 관심사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 전자기파의 방출로 인해 신경계통에 미치는 영향으로 여러 연구에서 뇌의 여러 부분에서의 신경세포수의 감소, 신경세포의 손상 등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행동을 관장하는 소뇌부분에 관한 어떤 연구도 진행되지 않아 본 연구에서 생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이온인 칼슘의 물질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albindin D28k (CB)와 calretinin (CR)의 항체를 이용하여 면역 염색학적인 방법으로 생쥐의 소뇌에서 835 ㎒전자기파 방출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CB와 CR 특이 항체에 대한 면역염색성은 835 ㎒의 전자기장에 서로 다른 시간 동안 노출시킨 후 시행하였는데, 사용한 실험조건은 1.6W/㎏ 에서 하루 1시간씩 5일 동안 노출된 군, 4.0W/㎏에서 하루 1시간씩 5일 동안 노출된 군, 1.6W/㎏에서 하루 5시간씩 하루 동안 노출된 군, 4.0W/㎏에서 하루 5시간씩 하루 동안 노출된 군, 그리고 1.6 W/㎏ 에서 한달 동안 8시간씩 매일 노출된 군을 이용했다. CB의 면역반응성은 조롱박세포에서 현저하게 관찰되었으며, 가지돌기와 먼쪽 축삭들에서도 관찰되었다. 1.6W/㎏에서 5일 동안 전자기파에 노출된 경우 CB의 면역반응성이 감소하였고, CR의 면역반응성은 주로 과립층의 작은세포들에 국한되었으며, 면역반응성은 한 달간 노출된 군에서 염색성이 증가되었으며, 조롱박세포층에서는 어떤 세포도 염색된 것을 관찰할 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835 ㎒ 전자기파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생체가 노출되면 신경계통에서 물질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칼슘농도의 변화를 초래해, 소뇌에서의 칼슘대사 이상으로 인한 병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