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감동에 대한 설화문학의 표현법을 고찰하기 위해 먼저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는 불교의 윤회설과 우주론을 약술하고, 부처 변신과 경천동지의 자질과 재능에 초점을 맞추어『삼국유사』에 수록된 몇 가지 설화를 분석하였다. 붓다는 인생의 '苦'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無我'이론을 전개했고, 의식을 만드는 色[육체]에 대한 사색과 우주에 대한 탐색을 거듭했다. 오온, 오취, 12연기, 삼계오도, 사성제, 팔정도등이 주요한 결과물이다. 부처 변신의 측면에서는 「郁面婢念佛西昇」, 「南白月二聖 努·夫得 #x601B; #x601B;朴朴」, 「廣德·嚴莊」, 경천동지의 자질과 재능에서는 「蛇福不言」, 「水路夫人」, 「良志使錫」, 「月明師 兜率歌」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부처 변신은 물론, 절에 가 염불하기 위해 방아찧기를 서두르느라 손바닥을 뚫고 그 구멍에 노끈을 꿰어 방아공이 쪽 머리 부분에 매달아 손바닥을 당기며 방아를 찧었다는 용맹정진의 구체적 모습, 絶代佳人인 수로부인이 바다의 해룡에게 피랍되자 그녀를 되찾아오기 위한 강릉주민과 용궁과의 대결, 양지의 신통력을 표현하기 위해 설정한 자동지팡이 개발, 월명사의 재능을 표현하기 위해 달이 운행을 정지했다는 표현 등 최상의 감동에 대한 표현법은 불교의 세계관에서 가능한 열망과 환상에 대한 원초적 상상력의 발동임을 확인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