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마애불은 축조시기가 천년이상 되며 산속 깊은 곳이나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어 비, 바람, 식물 등 자연환경 및 인위적 요인에 의하여 심하게 풍화되고 원래의 모습과 형태가 크게 훼손되어 있다. 이 연구에서는 국가 지정문화재 마애불(국보, 보물 41기)을 중심으로 암석의 풍화상태, 균열, 박락, 마애불 주변 보존환경 및 암반의 구조적 안정성 등 보존 상태에 대하여 현장을 직접 확인하여 조사, 분류하여 마애불의 보존 방안을 제시하였다. 조사결과로는 마애불은 자연암반에 새겨놓은 불상이라 지반은 견고하여 문제는 되지 않으나 방어산 마애불 등 13곳에 배수로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풍화를 촉진시키고 있었으며 암석의 풍화 기준은 광물입자의 탈색 내지 변색정도, 흑운모와 장석의 화학적 분해정도, 조직의 보존 정도 및 균열 발달 상태를 기준으로 보면 조사 대상 마애불 대부분이 4등급인 중간풍화(MW) 이상에 속한다. 마애불의 보존방안으로는 마애불 주변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수목과 수풀을 제거하고, 강우 후 즉시 배수가 되어 석조문화재 주변은 건조가 될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를 하여 모든 수분의 유지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보존처리가 관리적 차원에서 꾸준히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