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운석은 태양계의 탄생 과정 뿐 아니라 지구형 행성, 위성, 소행성 등의 생성과 진화 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고있는 고체 태양계 연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연구 시료이다. 운석의 대부분은 현재 남극 또는 사막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2009년 초까지 약 5만 개의 운석이 발견되었다. 운석은 크게 콘드라이트와 분화운석으로 구분되며, 일부 운석은 콘드라이트와 분화운석의 중간적인 성질을 갖고 있어 분화된 시원운석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들 세 종류의 운석은 40여개의 그룹으로 세분되는데 각 그룹은 암석학적 특징, 화학 조성, 동위원소 조성 등에서 다른 그룹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각 운석 그룹은 하나 또는 매우 유사한 몇 개의 모체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밝혀진 운석의 모체는 소행성, 화성, 달이 포함된다. 약 80개의 화성운석과 약 130개의 달운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운석은 모두 소행성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특정 소행성을 운석의 모체로 지목하기에는 아직 소행성에 대한 관측 자료가 부족하다. 하지만, 4번 Vesta의 경우 HED 운석의 모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O-콘드라이트, CM 콘드라이트, 철운석 등은 각각 일부 S-형, C-형, M-형 소행성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