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대표적인 약용식물인 산삼은 영약으로 여러 가지 질병의 치료와 병후 회복에 놀라운 효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구전되어 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채취로 점차 고갈되어 그 희귀성 때문에 최근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산삼뿌리로부터 식물성 호르몬을 처리하여 모근과 동일한 유전자형질을 가진 배양근을 유도하고, 이들로부터 특수 사포닌을 고생산하는 산삼 배양근을 선발한 후에 기내배양을 통한 대량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생물 반응기를 통한 산삼 배양근은 짧은 기간에 수확이 가능하며, 일정시설만 갖추면 년중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원료공급이 가능하고 또한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산삼 배양근이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원료로서 인정되면서 제품개발 및 그 약리 효능에 대한 연구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식품원료로서의 승인받기 위해서는 산삼을 증명할 수 있는 유전적인 자료와 6가지의 안전성 검사(골수 세포를 이용한 복강투여 소핵시험, 염색체 이상시험, 복귀돌연변이 시험, 급성경구독성 시험, 경구 아급성 독성시험, 단회 경구투여 독성시험)를 거쳐야 한다. 현재까지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원료로서 승인받은 업체는 4개 업체가 있으며, 단순 건강보조식품으로서 여러 제품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산삼 배양근은 뇌졸중 및 치매치료 이외에도 당뇨병, 항암치료 등에서도 다양한 약리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기존에 구전되어 왔던 다양한 산삼의 효험을 연구하는 의약계에 연구시료를 제공함으로써 산삼의 숨겨진 약리효능을 토대로 신의약품 개발 및 기능성 식품의 개발로 이어져 국민의 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