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글투타티온 S-전달효소(Glutathione S-transferase, GST)는 환경 오염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고, 독소를 가수분해하며 항산화 등 작용이 있기 때문에 흔히 수체 오염의 지시 분자(indicators)로 사용한다. 홍합은 환경 오염물질에 대한 아주 강한 내성이 있으며 해양 환경의 오염을 검측하는 중요한 생물이다. 따라서, 홍합의 GST 분자와 그 발현 특징에 관한 연구는 홍합을 정확하게 이용하여 해양 환경 오염을 알려주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상동 복제법을 이용하여 홍합 GST의 일부 서열(Gene Bank 서열번호는 KC176684)을 획득하였다. 서열 비교와 계통진화 분석을 통하여 획득한 GST 유전자는 pi형(pi-class)이라고 초보적으로 추정하였다. 구리(Cu)와 카드뮴(Cd)은 현재 해수 중의 주요한 중금속 오염원이다. 실시간 형광정량 PCR 기술을 이용하여 동과 카드뮴 스트레스 후, GST의 홍합 혈액에서의 발현 수준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구리(Cu 2+ 농도는 20μg/L)와 카드뮴(Cd 2+ 농도는 200μg/L) 스트레스는 GST의 높은 발현을 초래하였다. 최고 발현량이 나타나는 시간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Cu 2+ 스트레스 그룹은 10일 후에 최고 발현량이 나타났고, 대조 그룹의 6.95배이었다. Cd 2+ 스트레스 그룹은 15일 후에 최고 발현량이 나타났고, 대조 그룹의 약 6.11배이었다. 이는 GST가 홍합 중금속의 해독 과정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중금속 스트레스에 대한 해독 능력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홍합의 GST는 중금속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서 해수 양식의 환경 오염을 검측하는 생물 지표 유전자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