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자원이 부족한 벤처기업이 풍부한 자원을 가진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원의 효과적 사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원투입의 방향성과 일관성이 확보되어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자원상의 강점과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 간에 적합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본 논문은 기업이 어떤 자원상의 강점을 가졌는지에 따라 전략이 결정되며, 설정된 전략에 의해 자원투입의 방향이 정해짐으로써 효과적인 자원투입이 이루어져 성과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논리에 입각하여 가설을 제시하고 실증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구개발능력은 기술 혁신차별화전략에, 마케팅능력은 마케팅차별화전략에, 재무능력과 생산능력은 저원가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원에 따라 유효한 전략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개발능력과 마케팅능력은 저원가전략에, 생산 능력은 기술차별화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원상의 강점에 따라 어느 한 전략을 배타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성과향상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논문은 벤처기업에 있어 자원과 전략 간의 적합성이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의 의의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