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nbsp; nbsp;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정보 지식사회로의 이행, 그리고 자본주의가 봉착한 구조적인 문제점과 한계는 디자인에 대한 성찰과 그 실천에 대한 비판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디자인 교육에 있어서도 기존의 디자인 교육에 대한 반성과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 논문은 디자인 산업 및 교육의 현재 진행중인 변화를 살펴보고 분석함으로써 향후 국내에서 어떤 방향으로 디자인 교육이 전개되어야 할 것인지, 이를 위해 교육에 있어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지를 고찰하고자 했다. 본 연구자는 향후 디자인 교육과정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패러다임의 변화를 크게 이론의 강화, 과정의 중시, 결과물의 비가시성으로 구분했다. 그리고 이 패러다임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디자인 교육과정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고찰하기 위해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의 '엑스포메이션' 세미나 수업 사례와 리서치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런던 컬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LCC)과 그래픽디자인 석사과정의 '디자인 리터러시' 수업을 분석하였다. 앞으로 국내의 디자인 교육은 변화에 대응해나가기 위해서 어떠한 패러다임과 교수법을 적용해야 할 지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이제는 과거 한정된 개념의 디자인을 넘어서서 인문학에 기반을 두고, 디자이너 스스로의 인식론과 우주론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디자인 실무 및 교육 환경에 맞는 디자인 교육방법론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코스와 수업 과정의 개발이 시급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