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의 정령들을 통해 본 문명의 팔랭프세스트 I - 조로아스터교를 중심으로
기관명 | NDS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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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 외국문학연구= Foreign literature studies |
ISSN | 1226-444x, |
ISBN |
저자(한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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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영문) | |
소속기관 | |
소속기관(영문) | |
출판인 | |
간행물 번호 | |
발행연도 | 2013-01-01 |
초록 | nbsp; nbsp;본 논문은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정령들의 모습을 통하여 여러 개의 문명이 혼재한 흔적을 상호텍스트적 관점에서 찾아보고자 하였다. 천일야화는 인도-페르시아에서 시작하여 아랍지역에서 정착된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시작지점과 유통시기, 유통 지역 등이 다른 민간전승 이야기에 비해 복잡하며 길고 다양하기 때문에 천일야화 안에는 여러 문명의 흔적들이 그대로 담겨있다. nbsp; nbsp;문명과 종교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각 문명은 각자의 종교를 가지고 있었고 모든 종교는 기본적으로 초월적 존재를 상정하며 만들어졌다. 천일야화 속의 정령들은 인간과는 다른 속성인 초현실적 능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야기가 생성된 시점의 종교관을 반영하고 있다고 유추하여 볼 수 있다. nbsp; nbsp;천일야화에는 유럽이나 이슬람 문화권의 전통을 통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정령들의 모습이 등장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전혀 생소한 정령들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파괴와 함께 등장하는 정령들이 그 예이다. 독자에게는 매우 낯선 이러한 현상-파괴를 동반한 등장이라는-의 근원이 어디일까 탐색을 한 결과 우리는 조로아스터교의 경전 '분다히슨 Bundahishn' 안에 바로 그와 유사한 상징체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조로아스터교의 우주론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분다히슨은 선한 신과 악한 신의 대결 장면에서 흔히 물질적 경계를 설정한다. 선한 영이 하늘위에 굳건히 축조한 성벽을 악한 영이 파괴한다던가, 땅을 뚫고 파괴하며 내려간다던가, 하늘을 찢는다든가 하는 장면 등이 바로 그것인데, 이는 비물질적인 것의 물질화 그리고 그 물질의 파괴를 통하여 두 존재의 경계를 상징하고 있다고 보인다. nbsp; nbsp;우리는 조로아스터교 경전과의 비교를 통하여 천일야화가 지난 종교와 문명의 흔적들을 기억의 형태로 간직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문명이라는 텍스트가 겹쳐져 존재하는 문명의 팔랭프세스트라고 명명하고자 하였다. |
원문URL | 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3553784&target=NART&cn=NART69889058 |
첨부파일 |
과학기술표준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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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분류 | |
DDC 분류 | |
주제어 (키워드) | 천일야화,문명,상호텍스트성,조로아스터교,정령,the Thousand and One Nights,civilization,intertextuality,zoroastrianism,ji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