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최근 단순언어장애와 이중언어아동 및 다문화아동간의 언어특성이 유사하여, 조기 분별이 요구되고는 있지만 표준화된 언어과제만으로는 이들 아동들을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몇몇 비언어과제를 통해 이들 아동들을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언어장애 아동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비언어평가 과제의 개발과 적용의 틀을 제시하기 위해서 언어장애 및 일반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비언어과제 수행 연구들에 대한 연구방법 분석 및 언어장애 아동들의 비언어과제 하위과제별 수행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1981년부터 2009년까지 발표된 국외 언어병리학 학술지를 중심으로 논문 선정 기준에 맞는 국외논문 총 23편의 연구 논문을 선정하여, 개별 논문에서 사용된 비언어과제의 측정결과인 반응정확성과 반응시간에 대한 효과크기를 산출하였다. 그리고 산출된 효과크기를 비언어과제의 특성별로 분류하여 효과크기를 비교하였다. 선정된 총 23편의 논문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비언어과제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발표되었고(10편, 43%),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1∼2편의 논문이 꾸준히 발표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비언어과제는 높은 수준의 상징과제이거나 언어 혼용과제이며, 주로 학령기(7∼13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난이도가 다른 다양한 비언어과제는 대상 연령수준에 따라 그 효과크기에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까지 국외 언어병리학 분야 학술지에 발표된 일반 및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실행되어온 비언어평가과제 관련 논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언어장애 아동의 비구어 평가시 포함되어야 할 요소 및 연구쟁점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