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는 폐기되는 대두박으로부터 분리한 사포닌이 고 지방식이로 유도한 비만마우스의 체중, 지질 함량, 지질대사 및 내당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4주령의 C57BL/6 마우스(n=48)를 1주일간 적응시킨 후 정상식이를 급여한 정상군, 고지방을 급여한 고지방대조군, 고지방식이에 대두박 사포닌을 수준별(0.5%, 1.0%, 1.5%, w/w)로 급여한 군들과 양성대조물질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1.0%, w/w)를 급여한 군으로 나누어 9주간 사육하였다. 체중증가량과 내장지방 (부고환 지방과 신장주변 지방) 무게는 고지방대조군에 비하여 대두박 사포닌 급여 수준에 의존적으로 낮아졌다. 캄보지아는 식이섭취량을 억제시킨 반면, 대두박 사포닌은 비만유도 마우스의 식이섭취량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혈장 중의 렙틴 함량은 고지방대조군에 비하여 대두박사포닌 보충군에서 낮았다. 대두박 사포닌 급여수준에 관계 없이 혈장의 중성지질과 총 콜레스테롤 함량은 유의적으로 낮아진 반면, 사포닌 급여 수준에 의존적으로 변으로 중성지질 배설은 유의적으로 높았다. 한편, 캄보지아는 변의 지질 함량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간조직 중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 역시 고지방대조군에 비하여 대두박사포닌 급여군(1.5%)에서 유의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캄보아지군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증가되었다. 고지방식이는 정상 식이에 비하여 혈당과 내당능을 유의적으로 증가시켰으나 대두박 사포닌과 캄보지아 급여는 혈당과 식후 혈당 변화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 대두박사포닌 급여군의 혈당은 정상군 수준이었다. 9주 동안 고지방식이 급여는 간조직 중의 지방산 합성과 산화효소활성을 모두 증가시켰는데 합성효소의 상승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두박 사포닌은 간조직 중의 지방산 합성과 산화효소활성을 정상화하였다. 이와 같이 대두박 사포닌은 비만유도 마우스에서 변으로의 중성지질 배설을 증가시키고 간조직에서 지질대사 관련 효소활성을 조절함으로써 체중조절과 혈당개선에 효과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