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식물성 혈구응집소(Phytohemagglutinin, PHA)의 유도에 의해 생성된 팽화반응(Swelling reaction)은 생태면역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면역학적 파라미터이며 주사한 부위의 팽화 정도에 따라 세포가 매개한 면역과 자연 면역의 종합적인 변화 상황을 반영할 수 있다. 소형 포유동물의 다양한 번식 상태가 PHA에 대한 반응 모드를 탐구하기 위하여 비번식기, 임신기, 수유기와 이유기의 웅성 비단털등줄쥐(Striped Hamster)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PHA와 생리식염수를 주사하기 전(0h) 및 주사하고 6시간, 12시간과 24시간 후 주사한 부위 피부 조직이 두꺼워진 정도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1) 비단털등줄쥐가 PHA에 대한 반응은 두 가지 모드가 있다. 비번식기, 임신기와 이유기에 PHA에 대한 반응 모드가 비슷하였으며 모두 주사하고 6시간 후 최고치에 도달하고 12시간과 24시간 후부터 점차 줄어든다. 수유기에 PHA에 대한 반응은 주사하고 6시간, 12시간과 24시간 후에 모두 비슷하였으며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2) 수유기 비단털등줄쥐의 PHA 반응 최고치는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지만 비번식기, 임신기와 이유기 최고치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비단털등줄쥐가 수유기에 PHA에 대한 반응 모드는 기타 번식 단계와 달랐으며 반응의 최고치가 지연되었다. 이는 비단털등줄쥐의 생존에 불리하지만, 번식 속도를 늦추고 후대의 생장 발육에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