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한글) |
WANG, Jun-jun,YAO, Wen-qing,CHEN, Yue-jun,MA, Lan,TAO, Ye-zheng |
초록 |
보상 자극(reward stimulation) 및 약물 수반 환경 사이의 강력한 관련 기억은 중독자로 하여금 약물을 금단한 지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 유사한 환경에 있게 하여 바로 재발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중독 기억의 신경생물학 기초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코카인의 특정 장소 선호(conditioned place preference, CPP) 실험을 행동학적 모델로 하여 약물과 환경의 연관관계 수립을 모의하고 분석하였다. c-Fos, Zif268은 흔히 쓰는 뉴런 활동의 증가를 반영하는 전초기 유전자(immediate early gene, IEG) 표지물이다. 본 논문에서는 면역 형광염색법(immunofluorescence)을 사용하여 코카인 환경과 관련된 보상 기억을 추출한 후, 쥐 대뇌 영역의 c-Fos, Zif268 발현을 정량화하고 해당 발현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로써 환경 관련 보상 기억 추출 시 대뇌 영역별 뉴런의 활성화 상황을 관찰하였다. C57BL/6 쥐를 생리식염수 추출군(group), 코카인 환경 관련 보상 기억 추출군 및 코카인 미추출군으로 나눴다. 뒤의 두 군집은 CPP 훈련을 받았다(한쪽은 코카인 수반, 다른 쪽은 생리식염수 수반임). 훈련 끝난 후, 코카인 환경 관련 보상 기억 추출군에서 관련 기억을 추출하고 코카인 미추출군에서는 추출하지 않았다. 생리식염수 추출군에서는 CPP 박스 양쪽에 넣기 전에 생리식염수를 복강 주사하였다. 연구 결과, 약물 중독 관련 대뇌 영역의 중격측좌핵(nucleus accumbens, NAc) 코어(core)에서 코카인 환경 관련 보상 기억 추출군의 c-Fos, Zif268 단백질 발현량은 생리식염수 추출군보다 뚜렷이 높았다. 코카인 환경 관련 보상 기억 추출군의 편도체 기저외측핵(basolateral amygdala, BLA) Zif268 단백질 발현량은 생리식염수 추출군보다 뚜렷이 높았다. 전전두피질, 해마(hippocampus) 등 중변연계 도파민 시스템(mesolimbic dopamine system)의 기타 관련 대뇌 영역에서 각 군의 c-Fos, Zif268 단백질 발현량에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위 결과를 통하여 중격측좌핵 코어와 편도체 기저외측핵은 코카인 환경 관련 보상 기억의 추출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중격측좌핵 코어와 편도체 기저외측핵 대뇌 영역 내에서 활성화된 뉴런이 코카인 환경 관련 보상 기억에서 중요한 신경 기초인 것을 제시하였고, 더 나아가 약물 중독 기억 메커니즘을 해석하는 것에 기초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