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목적: 임신 초기 초음파는 임신낭의 크기와 모양뿐 아니라 임신낭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보 연구는 임신 초기 질식초음파로 파악한 임신낭의 위치와 전치태반의 상관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임신의 결과와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1995년부터 2007년까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와 부평성모자애병원 산부인과에서 분만하여 전치태반을 진단받은 산모를 대상으로 차트 분석을 통해 71명의 연구군을 선정하여 후향적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조군은 동일 기간 분만한 산모 중 전치태반이 진단되지 않은 산모 중 무작위 추출로 선정하였다. 통계적인 분석은 SPSS 11.0을 사용하였다. 결과: 연구군에서 자궁내막의 하부에 착상되었던 경우는 17예 (23.9%), 중부에 착상되었던 경우는 22예 (31.0%), 상부에 착상된 경우는 32예 (45.1%)로, 전치태반을 진단받지 않은 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00). 전치태반의 유형과 임신낭의 착상 부위와의 상관성은 보이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 결과 임신 7주 이전의 질식초음파로 확인한 임신낭의 위치가 자궁내막의 하부로 내려가 있을수록 분만 시 전치 태반, 조기 분만, 조산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