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한국산 인삼(Panax ginseng C.A. Meyer) 뿌리의 주요 성분 중의 하나인 인삼 사포닌류가 지방산의 산화와 합성에 미치는 영향(in vitro)과 아울러, 동위원소 $^{14}C$ 으로 표지된 acetate-1, 2- $^{14}C$ 을 쥐에 투여하여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in vitro)을 관찰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인삼 사포닌은 쥐의 간 미토콘드리아에 의한 지방산 산화와 시토졸에 의한 지방 합성을 다같이 촉진하였다. 2. 쥐에게 인삼 사포닌을 투여하고 4시간 후 acetate-1, 2- $^{14}C$ 을 투여하여 적당 시간후(5분~240분)의 간장, 뇌, 지방 조직 및 혈청의 지질 방사능의 분포를 조사하였다. 3. 혈청을 제외한 다른 상기조직에서의 지질 방사능은 실험군에서는 30분에서 60분사이에 큰 방사성이 관찰되었고, 대조군의 경우는 2 시간 후에나 큰 방사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인삼 사포닌이 상기 조직에서 지방 합성을 크게 촉진한 것으로 생각된다. 4. 본 연구의 실험 조건하에서 측정된 간 조직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의 생물학적 반감기는 대조군의 경우, 각각 30분과 70분인데 비하여 실험군은 19분과 44분이었다. 이와같은 실험 결과는 인삼 사포닌이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의 대사(분해와 합성)를 촉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5. 뇌에서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의 최고 방사능은 실험군의 경우 동위원소 주입 후 각각 15분과 30분이고 대조군의 경우는 각각 216분과 156분이었으며, 인삼 사포닌이 뇌의 지질대사를 크게 촉진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6. 지방조직에서는 실험군의 최고 방사능이 동위원소 주입 후 61분이었고 대조군은 124분이었으며, 인삼 사포닌의 동위원소의 지방산으로의 도입을 크게 촉진하였다. 7. 혈청 지질의 최고 방사능은 실험군의 경우 동위원소 주입 후 79분, 대조군은 216분이었으며, 인삼사포닌은 지질대사뿐 아니라 지질의 이동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