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초산(acetic acid)과 젖산(lactic acid)의 혼합액(MX)의 심비디움 배양토에 오염된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의 방제효과를 조사하였다. 실내실험에서 초산과 혼합액은 5.0-1.0% (pH 2.6-4.2)에서 젖산은 5.0%에서만 100%가까운 살선충율을 나타내었고 이보다 낮은 농도(0.5-0.1%, pH 5.1-6.9)에서는 초산과 혼합액보다 젖산에서 살선충력이 유의적으로 낮아졌다. 대부분의 농도에서 혼합액의 살선충율이 초산과 젖산의 평균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나 혼합액의 살선충력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폿트실험에서 유기산 혼합액(0.5%, 0.25%), 살선충제(fosthiazate, 표준량, 배량) 및 길항세균(Paenibacillus polymyxa GBR-1) 배양 희석액( $10^7CFU/ml$ ) 등의 처리에 의해 심비디움 배양토에서의 소나무재선충의 밀도가 처리간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이 무처리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모든 처리에서 약해가 나타나지 않았고, 처리 후 시기별 pH와 2년생 심비디움의 생육에 무처리 대조구와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와 이들 식용 유기산의 안전성과 가격을 종합하여 볼 때, 심비디움의 재배 관리 중 생육단계에 따라 이 유기산 혼합액의 지속적인 사용은 검역해충의 방제에 있어서 친환경적이고 실제적으로 유효한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