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nbsp; nbsp;본 연구는 자신들의 지역에서 발생했던 '방데전쟁(1793)'을 소재로 창작된 야외 서사극 '시네세니(Cin?c?ie)' 상연을 목적으로 1978년도에 건립한 역사마을을 시작으로, 현재 연평균 방문객 150만 명(2011년 기준)을 끌어들이는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한 프랑스의 '퓌뒤푸(Puy du Fou)'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우리나라의 문화콘텐츠상품 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기술되었다. nbsp; nbsp;프랑스 파리에서 서쪽으로 약 350㎞ 떨어져 있는 방데(Vende? 지방의 레 제페스(Les Epesses)에 위치한 퓌뒤푸는 프랑스대혁명 당시 반혁명 폭동사건의 진원지였다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조국을 배반한 죄인들”, “반혁명세력”으로 낙인찍혀 오랫동안 냉대를 받아온 소외 지역이었을 뿐 아니라 특별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지 않은 평범한 농촌마을이었다는 점에서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한 성공 요인과 배경 연구에 문화예술경영학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bsp; nbsp;퓌뒤푸에서 제공되는 어트랙션(attraction)을 분석해 본 결과, 퓌뒤퓌의 성공요인은 이야기(역사)와 고성과 같은 유, 무형의 지역 문화유산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스토리텔링 공연콘텐츠로 재생하여, 역사적 사건의 실제 공간이었던 퓌뒤푸 고성(古城)을 활용한 장소성이 결합된 독특한 역사문화콘텐츠상품 기획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역사콘텐츠를 활용한 테마파크 혹은 그 범주에 속한 문회콘텐츠상품을 기획함에 있어서, 소위 트렌드라 불리는 바깥 세계의 유행을 무분별하게 수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고유한 지역성에 출처를 둔 역사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 창작에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발견할 수 있다. 퓌뒤푸의 성공사례는 역사와 전통의 현대적 전승이라는 가치 구현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예술체험교육과 여가생활 진흥,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기획 연구에 적잖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