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최근 몇 년 동안 지구 기온의 지속적인 상승과 더불어 아열대 일부지역의 여름철 고온과 일시적 가뭄 현상이 날따라 뚜렷해지고 있으며, 고온과 가뭄은 식물의 생존과 생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온도와 토양 내 수분 기울기를 설정한 후, 고온/가뭄 복합 스트레스 및 재수화(re-watering)가 꾸지나무(Broussonetia papyrifera) 유묘의 광합성 특성과 엽록소 형광 파라미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고온/가뭄 복합 스트레스 조건에서, 꾸지나무 유묘의 순광합성률(net photosynthetic rate, P n ), 기공 전도도(stomatal conductance, G s ), 증산 속도(transpiration rate, T r ), 최대 형광(maximal fluorescence, F m ), PSII 최대 초기 광화학 양자 효율(optimal/maximal photochemical efficiency of PSII, F v /F m )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초기 형광(minimal fluorescence, F 0 )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복합 스트레스가 P n , G s , T r 에 미치는 영향은 중첩 효과를 나타냈다. 세포간 CO 2 농도(intercellular CO 2 concentration, C i ), G s , F m , F v /F m 은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P s , T r , F 0 은 토양 수분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나(P n 과 F 0 은 온도와 토양 수분 두 요소의 이중 영향을 크게 받았다(P v /F m 을 어느 정도 증가시켰으나, F 0 과 F m 에는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실험 결과, 복합 스트레스가 식물의 광합성 특성과 엽록소 형광 파라미터에 미치는 영향 수준은 단일 스트레스에 비해 컸으며, 일정한 온도 범위 내 재수화는 가뭄 스트레스에 완화작용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