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대사증후군은 비만과 관련된 대사 이상으로, 제2형 당뇨병과 여러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이 논문에서는 유전적으로 Toll 유사 수용체 5 (Toll-likereceptor 5, TLR5)가 결핍된 마우스에서 과식증, 고지혈증,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의 대사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남을 보이고 있다. TLR5는 선천면역계의 패턴인지수용체 (pattern recognition receptor, PRR)의 하나로 잘알려져 있으며, 점막 상피세포에 발현되어 위장관에서 감염에 대한 방어 기능을 수행한다. 흥미롭게도 TLR5가 결핍된 마우스에서 나타나는 이런 대사 변화는 위장관의미생물체 (microbiota)의 조성 변화와 연관성이 있다. 즉TLR5 결핍 마우스의 위장관 미생물체를 유전적으로 정상인 마우스에 이식하면 이 마우스에 여러 대사증후군의증상이 유발된다. 또한 먹이를 제한하면 TLR5 결핍 마우스의 비만은 막을 수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은 여전히나타난다. 이런 결과는 위장관의 미생물체가 대사성 질환의 발생과 관계가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선천면역계의 기능 이상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기여하리라는 것을시사하고 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