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대기오염물질이 대기 중에 배출되면 일부는 오염발생원에 인접한 지표면에 건식침착(dry deposition)하여 제거되지만, 대부분은 장거리 이동하면서 2차오염물질로 변환되어 건식침착하거나 강수시 습식침착(wet deposition)에 의해 지표에서 소멸된다. 일반적으로 대기 중에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대기 중에서 확산, 수송, 병합, 이차오염물질로의 전환 같은 과정을 거치며 대기 중에 부유하다가, 체류 시간은 다르지만, 결국은 식물, 토양, 지표수 등의 지표에 침착하게 된다. 이러한 분진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황이나 이산화질소 등의 산성오염 물질과 물리, 화학적인 반응을 통해 토양과 호수를 산성화시키므로 지상 및 수중생물을 사멸시키는 등 피해를 가중시킨다. 강하분진은 지역간의 오염정도를 판단하는 지수로 활용하거나 추정된 값으로부터 다른 오염물질 성분조성에 대한 출발점으로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본 연구는 인천시의 6개 지점을 대상으로 강하분진 중의 중금속을 분석하여 화학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강하분진량은 황사현상이 잦은 봄(3, 4, 5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름(6, 7, 8월)에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강하분진의 화학적 특성은 화학성분별 침착량의 월별 최대치가 Cd 0.002 ㎏/㎢, Cr 0.080 ㎏/㎢, Cu 0.350 ㎏/㎢, Fe 6.664 ㎏/㎢, Mn 0.295 ㎏/㎢, Ni 0.015 ㎏/㎢, Pb 0.570 ㎏/㎢로 나타났다. 중금속의 침착량은 Fe, Pb, Cu, Mn, Cr, Ni, Cd의 순이었다. 중금속 중 봄(3, 4, 5월)에는 Cd, Cu, Fe의 농도가 높았고, 여름(6, 7, 8월)에는 Cr, Ni, Pb의 농도가 높았으며, 측정 지점 6개 중 중금속의 침착량이 가장 높았던 곳은 효성 1동이었고, 가장 낮았던 곳은 계양 1동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