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nbsp; nbsp;본 논문은 잣나무 숲 속에 존재하는 피톤치드 농도와 온도, 풍속의 상관성을 밝히고자 시도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2011년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매월 2회씩 조사하였으며 매회 하루 중 일출, 남중, 일몰 세 차례 측정하였다. 온도, 풍속과 피톤치드의 상관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잣나무 숲에서 일출 시간에는 α-Pinene 검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남중 시간에는 Benzaldehyde, 일몰 시간에는 Camphene이 가장 많이 검출되었다. 2) 날짜별 변화에서 α-Pinene, Camphene, β-Pinene, Benzaldehyde 4가지 물질 모두 온도가 낮아질수록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7∼8월을 정점으로 뚜렷한 감소 경향을 보였다. 3) α-Pinene, Camphene, β-Pinene, Benzaldehyde는 대체로 일출 시간에 농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며 온도가 높은 남중 보다는 일몰 시간에 더 높은 추세를 나타낸다. β-Pinene은 하루 중 온도가 높은 남중 시간에 가장 낮은 농도를 보이고, 비교적 온도가 낮은 일출과 일몰 시간에 높게 나타났다. 4) 본 연구는 잣나무 숲 대기 중에 축적된 피톤치드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측정 전 기상상태의 변화(강풍, 강수 등)가 있을 경우 농도가 낮게 측정됨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비나 바람이 강한 날 이후에는 산림욕의 효과가 다소 적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5) 풍속이 약할수록 α-Pinene, Camphene, β-Pinene, Benzaldehyde 검출되는 양이 증가하고 풍속이 강할수록 검출되는 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측정 현장에서 완벽한 자연상태의 포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향후 피톤치드 포집 방법, 지리적 위치, 지형적 특징 등이 피톤치드 농도 분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기초자료들은 잣나무 숲에서의 치유효과를 검증하려는 연구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으며 치유의 숲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이는데 사용되어 질 수 있다고 사료된다. |